솔직히 저는 딸아이가 피터팬 책을 읽기 전까지, 1991년 영화 를 다시 꺼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. 어릴 때 여동생과 나란히 앉아 봤던 그 영화가, 30년이 지난 지금 딸의 눈빛을 보면서 갑자기 선명하게 되살아났습니다. 로빈 윌리암스가 어른이 된 피터팬을 연기한 이 작품은, 단순한 판타지 영화를 넘어서 동심이라는 감각이 어떻게 사라지고 또 어떻게 되살아나는지를 질문하는 영화입니다.딸과 함께 다시 만난 네버랜드의 기억초등학교 1학년 딸이 피터팬을 처음 읽고 난 뒤, 집 안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. 팅커벨이 최애 캐릭터가 됐고, 후크 선장과 악어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. 제가 "무섭지 않아, 피터팬이 다 이기거든"이라고 설명해 줬는데, 그 말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어린 시절로 잠깐 돌아갔습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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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8. 23. 11:24

